원래 도꼭지를 가려고 했는데 전 거기가 웨이팅이 별거 아닐줄 알았지 뭐예요. 점심시간 맞춰 갔음에도 불구하고 재료 소진으로 인해 더 이상 웨이팅을 받고 있지 않았음 ㅋㅋㅋㅋ 덕분에 바로 옆에 있는 이 가게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여기도 꽤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 저는 안심보단 서걱거리는 식감의 등심을 더 좋아하지만, 둘 다 괜찮았어요. 사진에 있진 않지만 특이하게 소스 중 하나로 트러플 오일을 주는데요, 기름에 담궈 튀겨 기름기를 뺀 것을 다시 기름에 찍어먹는다는 경험은 이상했지만(??) 함께 내주는 소금과 먹으니 맛있더군요. 다만 좀 여러개 그렇게 먹다보니 느글거리긴 한. 미소장국엔 아주 작은 버섯들이 들어가고 잘 만들어진 장국이었습니다. 새우튀김은 안 시키는게 나은 맛이고요. 나쁘진 않았지만 요즘엔 프리미엄 돈까스집 잘 하는 곳이 많다보니, 긴 시간을 들여 먹을 맛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카츠 윤석
서울 마포구 백범로10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