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롱드누아 바깥 바람을 쐬면서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괜찮을 것 같아 기억하고 있던 가게 가게 규모가 아담하고 골목 안쪽에 있어 주변이 조용하고 테라스가 있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 선선한 밤바람 즐기며 대화하며 한 잔 하기 좋을 것 같았음 저녁으로 파스타를 먹어서 안주는 가볍게 하고 싶었으나 야근 후 9시쯤 갔더니 가벼운 안주는 주문이 어려워 기본 안주만 먹기로 함 개인적으로 소주를 못하기에 맥주나 잔와인 정도 가볍게 하고 싶었는데 잔와인이 불가했던 것...같음?! 병맥주는 그닥 땡기지 않았고 마시고 싶은 맥주가 없어 맥주 대신 청량감이라도 느낄 수 있게 부담없는 스파클링으로 한 병 주문 함 바깥바람을 맞으며 한 잔 하면 시원선선해서 기분이 넘 좋은데 그 덕에 주량초과 함 일도 끝났겠다 테라스에서 한 잔 하겠다 연휴시작이다보니 여유가 생겨 스파클링에 화이트 한 병을 더했더니 긴장의 끈이 나도 모르게 풀려버렸음 덕분에 꽁꽁 묻어놨던 판도라가 펑하고 열림 그것도 아주 별로인 쪽으로 술을 잘 안하다보니 그나마 마실 수 있던 술도 버거워 지는 듯 날 좋은 날 밤바람 즐기며 테라스에서 한 잔 하기 좋은 듯 골목안쪽이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조용해서 좋았음
살롱드누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3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