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파치즈스콘, 솔티바닐라케이콘 토요일 이 근처에 결혼식이 있어 왔다가 근거리에 있고 평이 괜찮길래 연휴 때 먹을 커피 간식을 사러 들렸습니다. 스콘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케이크는 좋아해서 부드러운 케이크 크림과 고소한 스콘을 결합해 만든 은비스브레드 시그니처 디저트라는 케이콘이 좀 궁금했습니다. 매장 앞에 차를 대고 들어갔는데 군복을 입은 군인 동생들이 스콘을 넘나 맛있게 먹고 있어서 그렇게 맛있나? 싶기도 하고 누나다 보니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ㅋ 매장을 이용하는 손님도 있긴 하지만 포장도 많이 해가는 것 같았습니다. 스콘은 말차와 대파 중 고민하다 대파로 골랐고 케이콘은 솔티바닐라로 가지고 왔습니다. 마음은 케이콘 한 통 옆에 두고 아이스크림 먹듯이 퍼먹고 싶은데 양심 상 그릇에 덜어 나눠 먹었습니다. (나눠 먹기 좋고 보관이 용이하다 보니 이 점은 조각 케이크보다 낫습니다.) 바닐라크림과 솔티드카라멜 쿠키, 시오사토스콘이 들어갔는데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퍼먹기 좋았습니다. 목이 메는 듯한 퍽퍽함이나 바스러져서 부슬부슬 떨어지는, 먹고 난 후 자리 정리를 한 번 해야 할 것 같은 느낌보단 부드럽고 촉촉하고 달콤한 맛을 좀 더 좋아하는데 케이콘은 크림이 들어가다 보니 달콤함도 있고 약간의 촉촉함도 있고 밑에 깔린 파실파실한 스콘 부시레기 들도 잡아주다 보니 깔끔하게 먹기 편해 좋았습니다. 대파 스콘은 구운 대파와 체다치즈가 어우러진 맛이었는데 스콘의 포슬함도 있지만 촉촉함도 함께 있어 목메지 않아 좋았습니다. 스콘도 괜찮았지만 크림 좋아하는 저는 케이콘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간식을 사기 위해 기름값 들이며 차 막히는 동부간선을 타고 의정부를 갈 것 같진 않지만 의정부에 볼일이 있다면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릴 수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최근 건대에 2호점이 생겼네요!!! 의정부 안 가도 될 것 같습니다.
은비스 브레드
경기 의정부시 평화로483번길 10-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