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지뼈다귀전골 본인 기억이 맞는다면 상당히 오래전부터 영업을 해왔던 동네 감자탕집. 근 3년 만에 다시 마포로 왔더니 아지트였던 카페를 포함해 없어진 가게들도 있고, 새로 생긴 가게들도 더러 보였는데 여긴 역시나 영업하고 있었음. 별나긴 하지만 밖에서 음식을 먹을 때 양념이 묻는 음식을 손으로 집어 먹는 걸 상당히 싫어하기도 하고, 애초에 뼈쪽쪽 발라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보니 감자탕집은 잘 가지도 않았고 가더라도 젓가락이나 수저로 쉽게 떨어지는 고기만 깨작 먹고 오기 일쑤였는데 오랜만에 가본 감자탕집은 생각보다 맛있었음. 고기가 두툼하게 붙어 있었는데 부들부들 잘 익어 쉽게 떨어지다 보니 먹기가 편했음. 고기 위에 수북이 올린 우거지도 맛있었는데 양도 많아 든든하게 잘 먹었음.
도마다리 감자탕
서울 마포구 독막로 174 재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