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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

추천해요

1년

#라뚜셩트 에떼, 어텀, 딸기라뗴, 아메리카노 주말에 연극 보고 나와 차 한잔할 곳을 찾았는데, 분위기도 괜찮고 여자들끼리 디저트 먹으며 대화하기 좋을 것 같아 오게 됐음. 사촌 언니 픽은 말차 파운드에 말차 가나슈, 체리 젤리가 들어가는 에떼와 딸기라떼. 파운드엔 흥미가 없는 본인은 아몬드 비스퀴, 초코 크루스티앙, 베일리스 크림, 커피 무스가 들어간 어텀과 아아. 에떼와 어텀을 나눠먹었지만 언니 입맛엔 에떼가 본인 입맛엔 어텀이 더 좋았음. 말차 파운드에 올라간 체리 젤리를 보며 언니 어릴 때도 이런 젤리를 올려주는 케이크가 있었다고 이야기해 줬는데, 생각해 보니 띠동갑 차이 나는 본인 어릴 때도 이런 젤리가 올라간 케이크를 가끔 볼 수 있었음. 어릴 때 생체리는 먹어도 체리향이 나는 사탕이나 젤리는 좋아하지 않아 잘 먹진 않았는데, 오랜만에 먹어본 체리젤리는 과거의 그것보단 맛이 더 좋은 것 같았음. 다만, 어릴 적 썼던 빨간색 아이들 치약 맛이 자꾸 연상이 되는데... 이건 본인만 그런 것 같았음ㅠㅠ (맛없다는 거 아님) 부드러운 크림을 좋아하다 보니 파운드의 빡빡한 맛이 느껴지는 에떼보단 크루스티앙의 바삭함과 베일리스 크림의 부드러움, 먹고 나서도 꽤 오랫동안 베일리스 크림의 은은한 향이 입안에 감도는 어텀이 더 좋았음.

라뚜셩트 베이커리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20 1,2,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