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앵무새 쑥맘모스롤, 생딸기밀크시나몬롤, 레인보우 슬러시, 파인애플 콤부티. 아이파크몰에서 점심 먹고 디저트 먹으러 간 용리단길. 유명하기도 하고 웨이팅이 생각보다 적어 서울앵무새를 이용했는데, 음... 원래 이랬나 싶을 정도로 별로였던. 디저트 들고 올라가던 이를 멈춰 세우고 사진을 찍을 정도로 비주얼은 예쁘고 화려했지만, 한 조각 잘라 입에 넣으니 뻐신 느낌이 딱 나던 빵... 파인애플 콤부티는 무난했고, 솜사탕은 어릴 때 학교 앞에서 먹던 맛이라기보단 이불에 들어가는 뭉친 목화솜 같은 느낌?이었고 사탕은 호기심에 끝만 살짝 떼어먹었다가 치아에 달라붙어 고대로 내려놓았음. 시콤새콤 신맛을 좋아해서... 레인보우 슬러시는 사실 나한텐 나쁘지 않았으나 정작 이 메뉴를 주문한 일행은 자극적인 맛과 색 때문인지는 몰라도 불량식품 맛이 난다고. 나는 오늘 하루 비타민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개성 강한 신맛이라 생각했음. 점심을 얻어먹었기에 맛난 디저트로 답례하려고 했는데, 내돈 쓰면서 눈치 보긴 또 처음. 테이블도 따닥따닥. 디저트 맛은 좀 실망스러웠지만 시각적인 재미는 있었기에 그냥 괜찮다로.
서울앵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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