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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
추천해요
1년

#오뗄드꾸뜨 ✔바질 명란 파스타 ✔허니콤(벌집) 프렌치토스트 마팔디네 면의 쫄깃한 식감이 좋았던 바질 명란 파스타. 프렌치토스트가 예쁘길래 주말 브런치로 토스트에 커피 한잔 생각하고 있었는데, 메뉴판, 플레이팅, 메뉴 이미지가 어디서 먹어본 느낌이라 파스타도 하나 더 추가해 먹고 왔음. 파스타 재료, 플레이팅, 이미지가 낯익은 느낌이었는데, 찾아보니 1호점 카멜로 연남, 2호점 헤이죠지에 이은 또 다른 매장이었음. 오뗼드꾸뜨는 브런치와 파스타 그리고 에스프레소 베버리지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장소. 바질 명란 파스타가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해 일부러 이걸 주문한 거였는데, 여긴 면에 차이를 둔 것 같았음. 오뗄드꾸뜨 바질 파스타 면은 마팔디네(레지네테). 끝이 물결모양인 리본 파스타였는데 꽤 두툼한 편이었고 양 끝이 주름져 있어 먹다 보면 꼬불거리는 라면을 먹는 기분도 들었음. 납작한 부분은 라자냐 면의 끝부분을 오려낸 것 같기도 했는데, 넓은 면과 고불거리는 면이 주는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꽤 재밌었고 식감도 쫄깃해 먹기 좋은 것 같았음. 면에 주름진 부분이 있다 보니 굴곡진 부분에 소스가 담뿍 묻어있어 소스 맛이 더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고. 면이 마팔디네가 아니었다면 이전에 먹어본 바질 파스타와 큰 차이점을 못 느꼈을 텐데, 면이 주는 느낌이 신선하고 좋아 재료나 플레이팅이 유사해도 전혀 다른 새로운 파스타를 먹는 것 같았음. 앞에 먹은 바질 파스타 이미지가 사르르 사라지는 느낌. 마팔디네 식감이 좋아 지금까지 소스 맛으로 먹었다면 이번엔 면이 주는 쫄깃함, 굴곡진 부분과 넓적한 부분에 느껴지는 서로 다른 느낌에 집중하며 먹은 것 같음. 프렌치토스트는 벌집, 계절과일, 잠봉뵈르가 올라가는 게 있었는데 나는 허니콤으로 주문했음. 꿀이 주는 은은한 단맛과 크림의 단맛, 이따금 느껴지는 소금 맛이 있긴 했는데 음... 계란물을 끝까지 먹은 부들부들 탱글한 푸딩 같은 토스트를 기대했는데 빵의 살아있는 결을 좀 느낄 수 있는 프렌치토스트였음ㅜ

오뗄드꾸뜨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7 1.5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