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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
추천해요
10개월

#만동제과 ✔어니언 베이글 ✔ 바질 토마토 ✔ 콘어니언 ✔고구마 ​1월 1일, 강릉에 갔다가 만동제과를 들리려고 했는데, 당시 사람도 많고 앞에 주차장도 풀이라 그냥 지나쳤던 게 좀 아쉬웠음. 성수동에 새로운 매장이 생겼는데, 휴가날 일이 있어 나왔다가 오픈 시간에 맞춰 들러봤음. 호텔 포코 1층. 기존 다른 매장이 좀 따뜻하고 친근한 동네빵집 느낌이었다면, 여긴 호텔 건물에 있어서 인지 외관의 스틸느낌이 좀 차갑게 느껴졌음. 들어가면 연필과 주문서가 있어 구입할 빵들을 체크하면 됐는데, 연남점이 동선 안에 직원이 있어 빵 구경하며 걷다가 눈길이 닿는 빵 시식도 해보고, 따뜻한 시식 빵 한 조각이 맛있어서 거기에 낚여 그 빵도 담고... 아무 그런 재미가 있었다면, 성수점은 정면에 쇼케이스가 있고 예쁘게 디피를 해놓아 고급진 느낌은 있는데, 뭔가 연남동처럼 적극적인 시식 권유는 좀 없었음. 시식은 요청하니 관심 가는 빵들을 하나하나 잘라주고, 빵 설명도 잘해주셨음. 오이바게트나 깨꿀버터, 딸기 화이트롤 같이 성수점에만 있는 메뉴들이 있어 이걸 구입하고 싶었는데 뒤에 약속이 있어 오래 들고 다녀도(?) 괜찮아 보이는 빵 위주로 고르다 보니 베이글 2개와 고구마 콘어니언을 고르게 되었음. 콘어니언은 따뜻할 때 시식해 보고 너무 맛있어서 포장했는데, 집에서 따뜻하게 데워먹으니 그 맛이 어디 안 가는 것 같았음. 양파, 콘, 내용물도 많이 들어있고 아는 맛이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바질토마토는 만동제과 빵 중 우리 남매 둘 다 좋아하는 빵이라 빼먹을 수 없었고, 어니언베이글은 달달 크림 속에 양파가 콕콕 들어있었는데 먹기 괜찮았음. 뒤에 약속 때문에 궁금했던 빵을 두고 와 아쉬워서 성수점에만 있는 빵 먹으러 다시 한번 가볼 생각.

만동제과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96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