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마카오 ✔마장면 ✔돼지갈비튀김 ✔깐풍가지 일요일에 점심 먹으러 왔다가 너무 잘 먹고 간 리리마카오. 내가 깐풍가지를 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혼자 반절은 먹은 듯. 튀김옷이 바삭이라기 보다 좀 더 단단하면서도 바삭함이 살아있는 빠짝한 느낌. 달콤하고 은은하게 매콤함도 있어 개운함도 있고. 겉은 바삭한데 속에 들어간 가지는 완전 촉촉하니 달고 맛있고. 처음에 깐풍가지를 들고 오시는 데 양도 엄청 많아서 완전 깜짝 놀람. 가격도 착하고 깐풍가지 생각나면 이리로 와야 할 듯. 마장면도 꼬소하니 맛있었는데, 안에 들어간 옥수수면이 쫄깃하니 맛있어서 일행이 쫄면 같다고 할 정도였음. 면도 맛있었고 고소함도 좋았고 얼음이 몇 개 들어가 있어 시원하게 먹기에도 좋았는데, 아삭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올여름 별미는 냉면 대신 마장면으로 갈아탈까? 생각이 들 정도. 심지어 가격도 착함. 돼지갈비튀김은 생긴 건 돈까스인데, 돈까스처럼 바삭한 튀김은 아니고 살짝 눅눅 부드러운 튀김이었음. 사이즈로 먹기 좋았는데, 앞에 깐풍가지와 마장면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임팩트가 강하게 남진 않았음.
리리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