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러 갔다가 가기 좋은 짱왕새우튀김. 지난 주말 감성 캠크닉이 하고 싶어 무의도로 넘어갔는데, 마침! 때가 되어 어딜 가볼까 하다 을왕리에 있는 맛있다는 평이 많길래 차를 돌려 다녀왔음. 매장 앞에 차를 댈 생각을 하고 갔는데, 주말이라 없어 근처에 있는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음. 새우튀김은 왕새우, 껍질이 없는 누드새우, 바삭한 빵새우가 있었는데 우린 왕새우에 국물떡볶이가 함께 나오는 메뉴를 주문. 새우 대가리는 안 먹어도 껍질은 또 (까먹기 귀찮아서...) 잘 먹는 사람인지라 나는 왕새우가 괜찮았는데, 남친은 열심히 까먹는 불상사가. 튀김 옷이 두꺼운 듯 빠삭빠삭한 식감이라 나온 대로 것 취향이니 그냥 패스. 원래 머리는 잘 빠삭빠삭하고 크기도 크고 맛있어서 여기선 그냥 소스에 푹 찍어 통으로 먹었음. 소스는 스위트 칠리와 간장이 나왔는데, 스위트 칠리에 가장 맛있었고 그다음이 간장이었음. 간장에 되게 깔끔했음. 스위트칠리와 대조되는 으른의 맛 같았음. 떡볶이 소스에 것도 괜찮았지만, 나는 함께 나오는 소스에 더 좋았음. 떡볶이는 맵지 않아 먹기 편했음. 국물이 넉넉해 소스가 지루해질 때쯤 튀김을 여기에 찍어 먹는 것도 나름 별미였음. 떡은 짤막한 떡이 아니라 길이가 있는 떡. 처음에 1층에 앉았다가 2층이 더 시원하다고 해 올라가서 먹었는데, 자리도 많고 오션뷰에 쾌적하니 좋았음. 내 소주와 맥주가 놓여있었옴. 나도 시원한 생맥이 해서 마시지 좀 아쉽.
짱 왕새우튀김
인천 중구 을왕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