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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
5.0
2개월

#희락갈치 겨울에 친구들과 전시 보고 점심 먹으러 간 희락갈치.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웨이팅을 생각하긴 했지만 진짜 가게 입구에서 부터 줄이 쫘~~악. 그래도 다행히 줄이 금방 금방 빠지는 분위기였음. 밖에선 갈치조림도 만들고 계란찜도 만들고 생선도 굽고. 친구들이랑 갈치 한 토막씩 들어 앞접시에 옮겨 담고 먹었는데, 부드럽고 촉촉하고 살에 양념샤워 한 번 더 해주니 굿굿. 밥에 살 발라낸 거에 양념 한 스푼 더해 비벼 먹기도 하고, 계란찜까지 더해 먹어도 봤는데, 갈치+양념샤워+계란찜 비벼 먹는게 제일 좋았음. 여기에 김하나 툭 얹어 먹는 것도 맛있고. 갈치 구이도 먹었는데, 내 입엔 빨간 양념이 있는 조림이 더 맛있었음. 겨울이라 옷이 두껍다 보니 좁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밥 먹는 게 살짝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고, 가방과 코트 때문에 불편해하는 걸 보고 직원분께서 옆에 박스 위에 짐을 놓을 수 있게 해주시는 등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지금까진 모이면 주로 예쁘고 유명한 식당에 가서 피자, 파스타를 많이 먹었는데, 우리도 이제 나이를 먹었는지 이렇게 밥을 먹는 게 더 좋다며ㅋㅋㅋ 암튼, 맛있었음!

희락 갈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2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