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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
4.0
17일

#슬로우커피 퇴근하고 언니와 커피 마시러 간 곳. 예전에 매장 오픈 전 공사할 때 이 앞을 지나간 적이 있었음. 당시, 인테리어가 좀 독특한 것 같단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거북이와 물고기가 사는 메인 수조와 대형 비바리움, 파충류가 있는이색 카페로 변해있었음. (파충류에 관심 없었는데 가격 보고 놀람) 역삼동 숲속에 진짜 숲을 만들어 놓은 카페. 언니와 나는 이 집의 시그니처 슬로우라떼, 멜팅라떼를 주문! 내가 주문한 슬로우라떼는 찐한 라떼 위에 히말라야 핑크솔트가 들어간 단짠단짠 크림이 듬뿍 올라간 커피였음. 찐한 커피맛과 짭조름한 크림맛. 언니가 주문한 멜링라떼는 위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린 커피였는데, 시원 달달 아이스크림과 고소한 커피가 어우러져 맛있었음. 슬로우라떼보다 달달하고 부드러워 나는 요게 쪼금 더 맛있었음. 언니랑 나랑 커피 마시면서 뭔가 신선한 느낌을 받았음! 글루텐프리, 비건 디저트도 여러 종 있었는데, 누가 가족이 아니랄까봐 언니랑 나 똑같이 쑥팥 케이크를 선택! 시트가 주는 쑥향이 마음에 들었는데, 먹다 보니 쑥떡을 먹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음. 팥크림은 처음엔 신기해하며 먹었으나, 빵에 비해 크림이 많아서인지 뒤로 갈수록 좀 느끼해 물리는 감이 있었음. 복도에 있던 파충류들도 구경하고 나왔는데, 인테리어부터 커피, 인테리어를 봤을 때 여긴 사장님이 남자일 것 같다며ㅋㅋㅋ 나는 젊고 여유롭고 파충류랑 커피를 좋아하는 훈훈한 남자 사장님을 상상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음.

슬로우 커피

서울 강남구 역삼로 136 신명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