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비 합정역 카페 미니멀비. 주택가 안에 있는데, 퇴근 후 다녀왔음. 주문은 과일치즈타르트, B크림커피, 자두 히비스커스. 샤인머스켓이 올라가 있어 과일의 달콤함과 프레쉬함, 크림치즈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고루 느낄 수 있었음. B크림커피는 위에 올라간 달콤한 크림이 맛있었고. 이날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자두 히비스커스. 원래 티나 에이드보단 커피를 선호해서 음료를 잘 안 마시는데, 자두와 히비스커스 조합의 음료는 비주얼은 상상이 가는데, 마셔본 적이 없다 보니 내가 생각하는 그 맛이 맞을지 궁금해 주문. 이 조합은 처음이라 그런진 몰라도 재밌었음. 자두, 히비스커스 새롭고 독특한 조합임에도 색상 때문인지 뭔가 납득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마셨을 때 되게 새콤해 비타민 음료를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달고 짜고 한 맛에 쪄들어 있던 혀를 싹 씻어주는 것 같았음. 신맛 때문인지 단맛도 크게 안 느껴지고 오히려 가볍고 산뜻. 단맛이 안 느껴져서 좋았음. 첫입에 독특한 향, 자두향이 확 오긴 하는데, 여운이 오래 이어지기보단 짭게 치고 깔끔하게 싹 사라지는 것 같았음. 밑에 과육이 있어 마실 때마다 딸려오는 것도 괜찮았음.
미니멀 비
서울 마포구 토정로 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