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만두 매니아인 본인 입장에선 굉장히 취향의 만두를 팔고 있으나, 객관적으로 [좋음]을 찍어본다. ... 아니다. 글을 쓰다보니 [추천]이 좋겠다. 하남에 이사온 지 1년 정도 되었지만 대중 교통 진입이 어려워 차를 산 뒤 방문, 맛있게 먹고서는 봄부터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맛은 집에서 명절에 해 먹는 집김치 만두맛이 난다. 피도 직접 미시는지 두껍고, 전체적으로 투박한 맛이 난다. 하지만 재료가 실하고, 만두맛도 늘상 기복이 없으며, 국물도 소고기 베이스의 실한 국물이 단 돈 6천원! 상산곡동에 있는 만두집이 본점이라 카더라. 사실 확인은 해 본 것이 아니라 이 정보는 카더라로. 반찬은 일반 김치, 백김치(내취향), 흑임자 양배추가 나온다. 물론 만두는 직접 와서 먹는 것이 맛있으나 10개들이 포장도 단 돈 6천원에 판매..! 전골 재료도 1인분에 8천원(최소 2인분부터 구매)이나, 구성품이 실하므로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주말 낮에 오면 어르신들이 해물파튀와 전골을 시키신 뒤 막걸리로 얼굴이 벌개진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미사대로, 주차장(실외), 건물 진입까지 굉장히 수월하며 건물을 통으로 쓰고 계셔서 줄을 서 본 기억은 없다. 간혹 비오는 날이나 사람이 없는 날엔 라스트 오더가 다소 일찍 마쳐지는 분위기 인 것 같다. 물론 라스트 오더 전에 이런 분위기라고 메뉴 시킬 때 눈치를 주진 않으시고, 친절하시다. 사람이 많을 때는 아무래도 불친절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친절하지도 않으신, 보통 정도. 하남에서 이 가격에 이런 만두를 먹어볼 수 있으려나? 하남 내 다른 만두 전문점들도 여럿 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집에 추천 도장을 찍고 싶다.
만두집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