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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오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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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다이어트 중에 군만두+비빔밀면 세트가 며칠 전부터 땡기더니 한참을 인내하다 결국 못참고 방문하고 말았다. 사실 문명화(?)된 한국 사회에서 면식과 만두는 맛없게 만들래야 만들기 힘든 음식이다. 게다가 저 옛날 털보만두를 위시로 지금은 비비고와 얇은피가 양분하고 있는 냉동만두계는 한식의 세계화뿐만 아니라 국민 입맛의 단일화도 이루어내고 있다(!). 아무튼 맛은 평균이상이다. 중국집이 곳곳에 보급되면서 차별점으로 신속배달과 "써비쓰 꾼만두"를 내세웠던 것처럼, 일반적인 기대치를 충족하는 면식당들도 같은 수순을 밟고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식당은 양념통까지 깨끗하고 음식은 셀프서비스 물 한 잔 떠오면 나와있을 정도로 신속하게 나온다. 거기에 식당 앞 작은 주차장소는 물론 식당 뒷편 골목에는 길가 무료주차장소가 넉넉하다. 먼 길을 불구하고 맛 보아야 하는가 묻는다면 단언코 아니요 하겠다. 허나 집 근처에 이런 식당 한 군데쯤 있는 것도 어떻소 묻는다면 기꺼이 환영하는 바다.

무진장 함버지기 밀면 손만두

대구 동구 둔산로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