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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추천해요
1년

연남동 2층에서 자그마하게 영업할때부터 아내와(그땐 여자친구였던) 가던 카페입니다. 둘이서 빵과 커피로만 3-4만원어치씩 시켜먹고 포장해가고 그랬네요. 그때도 왜 이런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난 음료, 기가막힌 빵을 파는 카페가 조그맣게 영업을 하시나 싶었는데, 두번의 이전을 거쳐 안국으로 오셨네요. 가게의 크기도 위치도 영업시간도 바뀌었지만, 창의적이고 맛있는 메뉴와 정말 오랜만에 혼자서 방문했던 절 보시고 “짝꿍은 같이 안오셨어요?” 물어봐주시는 친절하고 따뜻한 사장님은 그대로인 것 같아 맘이 푸근해졌습니다. 비록 아직 회사를 그만두지 못해 사장님의 베이킹클래스를 듣지 못했고, 지하철을 타고 네다섯 정거장쯤 이동해야하는 거리로 카페가 멀어졌지만 아내와 꼭 다시 방문해보려 합니다. 제가 가기 힘들게 된건 아쉽지만, 꼭 더 흥하시길 바랍니다:)

사월의 물고기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62-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