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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별

추천해요

1년

에스프레소 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메뉴가 요즈음 에스프레소 바의 그것일 뿐, 홀 공간의 이용 방식은 일반 카페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앉아서 마실 수 있는데, 좌석이 많지는 않아서 앞으로 사람이 몰리게 되면 뭔가 구조변경 같은 게 필요하지 않으려나 싶기도 하구요. 지난 4월 말에 가오픈, 5월 초에 정식 오픈했네요. 참새공원 옆이라서 파세로(이탈리아어로 참새)인가 싶구요. 에스프레소 한 잔 마셨는데, 맛있습니다. 시지도 쓰지도 않고, 꽤 무게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는 않은, 넛티한 애프터가 좋은 컴플렉시하고 깔끔한 에스프레소였구요. 설탕은 미리 넣지 말고 따로 달라고 해서 드셔보세요. 설탕을 넣은 것도 괜찮은데, 저는 안 넣었을 때의 맛이 참 좋았습니다. 근데 에스프레소 한 잔을 주문하니, 투 스파웃(포터필터의 커피 추출구가 양갈래로 갈라진 것)으로 추출하시면서 한 쪽 커피만 잔에 담고, 나머지 한 쪽 커피는 받지도 않고 머신 배수 트레이로 그냥 흘려버리시더라구요. 다른 메뉴로 한 잔 더 마실까 하다가, 주문이 줄지어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그럼 에스프레소 한 샷이 또 버려지겠구나 생각에 훗날을 기약하며 나왔습니다. 지역주민이시라면 절찬리에 애용해주시면 되겠구요. 대방동 대성관이 도보 14분 거리니 업무에 참고하시길요.

파세로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24나길 10-2 화담 1층

미식의별

대성관이 6월 7일부로 영업을 종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