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가격은 간발의 차이로 1천 원이 오른 것 같네요. 아마도 며칠만 더 일찍 갔다면 6천 원에 먹을 수 있었겠지만, 먹어 보니 7천 원도 황송할 따름입니다. 김치를 제법 많이 익혀서 끓이는 스타일이라 풍성한 산미가 느껴지는데, 이게 또 너무 과하거나 자극적이지가 않아요. 입맛이 싹 도는 산미인데, 국물은 녹진하면서 탁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두부와 고기도 야박하지 않게 들어있구요. 밥은 찌개에 비벼 먹으라고 대접에 나오는 것 같은데, 저는 따로 덜어 먹는 게 더 좋았습니다. 반찬도 다 맛있었구요. 위치는 부천역과 소사역 딱 중간이네요. 인근에서 식사를 하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산골 토종돼지 볶음찌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로 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