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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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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곳의 칼짬뽕은 짬뽕보다는 장칼국수의 DNA를 좀 더 많이 품고 있는 음식이라고 느껴지네요. 국물이나 면의 맛은 장칼국수스럽고, 야채와 건더기(해물이나 차돌박이)를 웍에 불 붙여가며 볶는 건 짬뽕의 그것을 차용했는데, 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더라도 인근에서 가볍게 한 끼 때울 용도로는 괜찮을 맛입니다. 문제는 짬뽕의 맛과 장칼국수의 맛 사이에는 꽤나 거리가 있기 때문에, 짬뽕의 맛을 기대하면 안 된다는 거구요. 근데 저는 이날 짬뽕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ㅠㅠ 그리고 망원동에서 칼국수 하면 생각나는 고향집의 미친 가성비(칼국수 3,500)가 떠오르기도 했구요. 맛 평가는 좋음과 추천 사이입니다.

망원동 칼짬뽕

서울 마포구 포은로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