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만 검색해 보고 2층인가 하고 갔더니, 3층이라 한 층을 더 올라갔네요. 들어가 보니 일단 환경이 마음에 듭니다. 창문을 활짝 열 수 있는 이 계절에만 느낄 수 있을 탁 트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내부를 꾸민 감성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느껴졌구요. 로스팅도 직접 하시는데, 갈아놓은 원두의 향을 맡아보니 상태도 다 괜찮습니다.(아리까리한 게 한 개 정도?) 날이 너무 더워서 불가피하게 싱글오리진 아이스 드립을 마셨는데, 향도 있지만 바디와 질감이 좋은, 차가운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커피가 더 맛있을 느낌의 맛이었고, 융드립으로 따뜻하게 마시면 더 좋을 것 같은 커피였습니다. 더 더워져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안 되는 계절이 오기 전에, 창문이 열려있는 재즈 피넛에 다시 가서 융드립을 마셔보렵니다.
재즈피넛
서울 중구 마른내로 60-1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