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리에서 운영하는 24시간 무인 카페인데요. 왈츠와 닥터만에서 커피를 배우셨고, 현재 노량진과 인근인 대방 신길에 같은 이름의 매장이 5개 운영중입니다. 그중에 24시 무인 카페는 여기 하나구요. 왈츠와 닥터만은 1996년 남양주에 오픈한 매장으로, 연식 있는 커피 마니아분들께서는 가본 적이 있거나, 아님 이름이라도 들어보셨을 거에요. 커피박물관과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구요. 이런 노포에 뿌리를 둔 매장이 무인 카페업에 진출하다니, 세상이 격변하고 있음이 새삼 느껴집니다. 커피팩토리 쏘 24시의 커피는 매장에서 쓰는 자동 머신에 맞춰서 로스팅을 했다고 하는데요. 따뜻한 1500원 아메리카노에서는 씁쓸한 맛이 중점적인, 전체적으로 빈약한 맛이 느껴집니다. 여기에 시럽을 두 세 펌프 넣으면 맛과 향이 살아나는데요. 가격만큼의 맛인가 싶기도 하지만, 탄맛이나 불쾌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적어도 24시간 무인 카페의 커피에서 기대하는 이상의 맛을 보여주기는 하는 듯도 싶구요. 부러 가실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동 가격대 저가 프랜차이즈의 맛에 뒤지지는 않는 느낌이니(아무리 저가라도 사람이 뽑아주는 것에는 나름의 장점이 있는지라), 상황에 따라 필요에 따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tastexplain.postype.com/post/15314534
커피 팩토리쏘 24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96 노량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