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컬처에서 따뜻한 라떼를 마셔보았습니다. 깔끔한 다크로스팅인데, 첫입에는 향에 비해 맛이 좀 밋밋합니다. 커피 맛보다는 우유 맛 위주로 느껴지구요. 한 김 식으니 맛의 레이어가 살아나면서 깊이와 입체감이 생기는데, 간만에 잘 만든 다크로스팅을 마셔보네요. 요즘 커피들은 맛의 레이어라든가 깊이, 입체감 같은 게 없다시피 한데, 트레디셔널 이탈리안 컬쳐라는 이름에 걸맞은 커피였다고 할까요. 사진은 없지만 돼지바 쿠키를 하나 먹었고, 쿠키가 별로 달지 않아서 단 걸 원하는 분들께는 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커피와는 어루러짐이 있어 좋았습니다. 브루잉 원두는 여전히 뉴욕의 블랙&화이트 로스터스의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새 원두를 주문한다고 하니, 원두 라인업이 바뀌면 또 다른 맛을 즐기러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지도에서 5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어요. PS : 가게 인스타를 보니, 바닐라 라떼의 바닐라 시럽은 스테비아로 만든 제로 바닐라 시럽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제로 음료 시대라 커피도 이렇게 바뀌는군요.
카페 인 컬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13 보타닉파크타워2 1층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