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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이 먹고 싶어 검색하다 눈에 띄어, 영업시간이 8시 30분까진데 7시 55분에 전화를 걸어서, 지금 가려는데 15분 정도 걸리는데 식사 가능하냐고 여쭤보고, 8시 10분에 도착해서 8시 25분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국물이 찐득하지는 않고 맑은 스타일이지만, 밍밍하지 않고 깔끔하게 맛 좋은 준수한 국물입니다. 작게 한 덩이 들어있는 소면은 후루룩 먹기 좋았구요. 보통을 시켰더니 건더기가 푸짐하지는 않았는데, 고기는 부드럽고 껍데기는 졸깃한 게 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뽈레 평점 기준으로 국물이 3.5점이면 건더기는 4.0~4.5 정도는 된달까요. 테이블에 놓여있는 다대기는 다대기라기 보다는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 같은 느낌이고, 약간 매콤하긴 하지만 간장 맛이 지배적입니다. 다대기 넣는 기분으로 넣어버리면 간장국밥이 되어버리는지라 넣지 않으시기를 추천하구요. 6월 1일부터 가격이 전메뉴 1천원씩 인상되고(그래도 수육 같은 건 최소 2~3천원 정도는 인상되겠지 싶었는데 수육도 1천원 인상됩니다.), 인상되는 가격의 메뉴판을 미리 붙여두셨는데, 5월달까지는 저 메뉴판에서 1천원씩 차감된 가격을 받으세요. 그래서 소머리국밥 보통은 7천원입니다. 홍대권에서 국밥을 드신다면 며칠 남지 않은 5월 중으로 방문하시면 더 좋겠구요.(망원역 도보 10분) 5월이 31일까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

형제 소머리국밥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