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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에서는 필터커피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테레오 스코프 원두를 사용하는데, 스테레오 스코프는 2021년부터 카페쇼 커피앨리에 꾸준히 나오고 있죠. 그런데 한국에 매장을 런칭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고, 사장이 한국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대표가 MBC 뉴스에도 나오고 58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했더군요. https://youtu.be/O-rxEThJ7ZA?si=CBdKsldAM0lyrAXR 결론은 스테레오 스코프는 재미교포가 설립 운영하고 있는 로스터리로, 캘리포니아에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난 8월에는 노티드와 콜라보 이벤트도 했더라구요.(미국 매장에서 노티드 도넛을 판매) 스테레오 스코프는 21년에는 아주 맛있었고, 22년과 23년에는 전보다 퀄리티가 별로였는데, 21년까지는 약간 작은 사이즈의 디드릭을 쓰다가 22년에 더 큰 사이즈의 프로밧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프로파일 이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과도기가 아니었나 싶구요. 24년 카페쇼에서는 폼이 좋아진 게 느껴졌는데, 21년의 맛보다는 못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상당히 준수한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람에서는 필터커피를 주문하는 손님에게 커피를 진하게 내릴지 연하게 내릴지를 물어보는데, 저는 연하게 내려주는 쪽을 추천하구요. 딱히 연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적당한 농도라고 생각되고, 진하게 내려주는 커피는 맛이 너무 뭉쳐있어서 맛있게 마시기가 어려웠습니다. 주문에 참고하시구요. 미국에서 날아오는 커피라 가격의 압박은 조금 있습니다만, 스테레오 스코프의 맛이 궁금하다면 방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좌석이 6석 밖에 없어서 여럿이 가기는 불편하다는 점은 알아두시구요.

서울 마포구 새터산길 6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