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백리향에서 오무라이스를 먹어 봐야지 생각을 했었는데요. 작금에 잘 만든 중식당 오무라이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되겠냐 싶었고, 백리향은 그 기대에 부응해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결과적으로 성공이었구요. 당근 감자를 넣어 잘 볶은 볶음밥과, 마치 오므라이스용 계란지단의 정석과도 같은 부드러운 계란지단이 너무 맛있고 좋았습니다. 케찹도 과하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잘 만든 볶음밥의 맛을 조금 가리는 부분이 있다보니 케찹 양을 조금 줄이면 더 맛있을 것 같더군요. 다음에 먹게 되면 그렇게 주문해 볼까 싶네요. 그리고 언젠가 덜 매운 버전의 짬뽕 또는 삼선짬뽕도 먹어보는 걸로…
백리향
서울 광진구 자양로13길 6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