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배전은 블랙으로 약배전은 라떼로 마셨는데요. 커피는 약간 아쉽지만 가격으로 참작할 수 있는 곳인 것 같네요. 강배전은 깊은 맛은 살짝 부족하지만 그만큼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느낌입니다. 아주 약한 약간의 산미가 있고 쓴맛은 나지 않아요. 더 깊이 있는 맛을 내려면 산미나 쓴맛이 더 생길 수 있는데, 그러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생길 가능성이 있죠. 다만 애프터가 없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약배전은 첫입에 좋은 향이 나는데, 이게 금세 휘발되어 날아가네요. 밀크폼도 첫입에는 퐁신하고 맛있는데 그 질감이 유지되지는 않는 것 같구요. 향이 날아가니 맛이 좀 밋밋해지는데요. 온도가 내려가도 좋은 맛이 올라오지는 않는 듯요. 더 식으니 목구멍이 약간 텁텁하고 속도 조금 울렁울렁하는 게, 아주 약간의 언더디벨롭 느낌이 있네요. 근데 3천2백 4천3백으로 이 정도면 먹을만하다는 느낌이고, 커피 마실 곳 없는 강남에서는 귀한 업장일 수 있겠습니다. 7.5~8.0/10(10점 만점)
리테라 커피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95길 48-22 그레이스빌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