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로 빌려 술마시고 싶은 곳. 친구들과 주종 가림 없이 파티하고 싶은 곳. 그렇지만 요리는 좀 아쉬움이 남는 곳. 일단 셰프님 혼자 요리하시고 서빙까지 하신다. 실내 2-30명 이상 수용 가능할 것 같아서 좀 걱정(?)되던데, 우려보다는 요리가 빨리 나옴. 와중에 서비스도 엄청 좋으시고 친절하심. 이 날 서비스로 미트볼 주시고...짜파게티까지 끓여주셨는데 와중에 해물 들어 있고 맛있었다. ㅎ 돌문어 숙회와 당근살사, 하몽과 토치즈 모짜렐라, 등갈비 김치찜, 채끝 스테이크, 이태리식 까르보나라, 가지 라자냐를 주문해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지 라자냐가 가장 좋았다. 가지 식감이 살아 있고 내용물이 실한 느낌. 겉을 보면 모르다가, 내부를 푹 파보면 알 수 있음 ㅎ 이베리코 하몽과 토치즈 모짜렐라도 좋았는데, 와인에 곁들이면 좋을 것 같다. 양은 적으니 주의하시고. 등갈비 김치찜에는 등갈비를 듬뿍 넣어주셔서 좋았는데, 이거 큰 사이즈로 주문하면 소주 몇 병을 해치울 수 있을 듯... 채끝살은 300g에 30,000원이니 말 다했다. 솔직히 맛있는 스테이크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안주로 먹는 개념이니까 이해된다. 까르보나라는 베이컨 토핑으로 주문했는데 판체타로 할 걸 그랬나...하는 생각. 아지트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후보로 고려할 수 있겠다고 생각함. 사장님 대박나세요 ~!

프로젝트아담 살롱

서울 마포구 양화로10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