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하기 좋은 칼칼한 동태탕? 생태탕? 북어탕? 북어는 완전 건조한 생태일텐데, 왜 북어탕으로 작명했는 지는 모르겠다. 1. 사장님이 돌아다니면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가이드를 해주심. “조금 더 끓이세요~” 2. 큼직하게 썰린 김치가 아주 신선하고 맛있음. 3. 딱 신촌에 잘 어울리는 맛과 비주얼. 반찬도, 라면사리도. 혼밥하기도 좋음. 분홍소시지와 오뎅 반찬은 취향이 아니라 많이 남겼는데 담엔 미리 말씀을 드려야겠다... 더보기
능곡 할머니 북어탕
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41
넷플릭스 보다가 허영만 님 먹방에 군침이 돌아 방문한 집. 급 더워지는 날씨에 오이소박이 국수로 입맛 회복하기 좋은 집이다. 오이소박이국수는 1. 소박이가 막 많이 들어있진 않아도 곁들이기에 부족하진 않음 2. 전반적으로 달달한 편 3. 국수가 아주 쫀득하게 잘 삶아졌음 만두는 김치와 일반을 반반 먹었는데, 일반은 이북식 답게 슴슴함. 피가 아주 쫄깃했던게 인상적. 김치만두도 맛있음. 맵지 않음. 고추로 만든 양념을 몇 가... 더보기
개성집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876
예약하고 얼마 후 투스타 선정되며 무려 28만원에 경험했던 디너. 계절감 있는 채소들과 해산물과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했고, 중간중간 재밌는 시도들이 많아 즐겁게 식사했다. 다만, 투스타와 가격(28만원)이 주는 큰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했다. “야 여긴 진짜 올 만하다. 가격이 쎄도 좋은 날에는 또 오고 싶다”는 느낌까진 받지 못했다는 의미. 사시미를 활용한 식사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지만, 그건 스시집이나... 더보기
미토우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0길 24
가마솥에 12시간 끓인다는 로컬 소머리국밥. 짙은 국물, 특으로 12,000원, 풍부한 고기량에 평일 점심에도 북적인다. 특히 단골로 추정되는 많은 분들이 깍두기 국물을 부어드시는데, 따라해보니 고개가 끄덕. 추천 방법은, 1. 플레인으로 시작(이미 간돼있음) 2. 깍두기 국물 붓기: 무 단맛이 은근 올라오는 별미 3. 소금을 반스푼(밥숟가락아님) 정도 넣고 남은 양 먹기: 감칠맛 폭발 반찬은 단촐하지만 강력했다. 동네에 ... 더보기
맛고을 소머리국밥
경기 시흥시 범안로336번길 6
이촌동 야래향과 이름은 같으나 완전 다른 집. 두 사장님이 형제간이시라고. 군만두로 시작. 직접 빚으신 듯한 모양새, 육즙 팡팡 피는 살짝 두꺼운 스타일. 일행이 다 안왔다면 이것에 맥주 한 잔 추천. 마늘새우. 러셔스님의 추천으로 주문. 마늘향과 새우의 조화가 아주 좋아 일행 반응 좋았던. 탕슉.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메뉴. 탕슉으로 유명하다고 써있던데, 그말이 맞다. 뭔가 다르다. 난자완스는 이촌점과 좀 다르긴 했지... 더보기
야래향
서울 중구 퇴계로10길 14
제주 현지인 추천이 많은 들깨 아귀탕(시그니처)집. 만족도가 높았는데 포인트는, 1. 푸짐한 아귀와 통통한 퀄리티 2. 들깨가루가 들어가는 의외의 조합 외에도 듬뿍 들어간 미더덕과 이리. 고춧가루로 낸 매콤함(맵기 조절 가능) 이번에 첨 알았는데 흔히 고니라 불리는 생선의 정소는 ”이리“가 맞고, ”고니(혹은 곤이)“는 생선의 알이나 치어를 뜻한다고 함. 아무튼,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장르는 분명 아니지만, 흑돈이나 고기국... 더보기
각지불
제주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751
요리 각각의 개성과 창의성이 넘치는, 제주도 가면 꼭 들렀다 오는 곳. 방콕에 와인바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곳. 태국, 중국, 일본 등등 어디선가 느꼈던 맛들이 잘 섞여 있다. 이 날은 우니+한치 요리, 새우+피쉬소스가 느껴지는 소스 요리들이 가장 입맛에 맞았다. 추천받은 크레망과 너무 잘 어울렸음. 맛도 좋은데 기포감도 굿. 기념일 맞이 방문이라 안먹어본 메뉴 위주로 사장님이 이것저것 내어주심. 전 메뉴 다 맛있... 더보기
옐로우 돕
제주 제주시 고마로16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