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류가 아주 맛있었던 중식당. '딤섬장'이란 개념이 있는 지 모르겠는데, 오크우드호텔 중식당과 차이797 딤섬장을 역임한 안병소 딤섬장님이 맡고 계시는 식당이라고 (벽에 적혀 있음 ㅋ) 점심에 방문했는데 5명이 식사 5개와 딤섬 3개를 호기롭게 주문했다. (세트가 있는 줄 몰랐...) 매우 친절하셨던 서버분께서 우리가 기특(?)했는 지 쇼마이를 서비스로 주심. ㅎ 그리하여 총 4개의 딤섬을 맛보게 됐는데, 샤오롱바오 굿. 육즙 충분하고 고소하며 베이킹호일에 붙지 않음. 새우부추딤섬은 씹는 맛이 살아 있었음. 삼치 물만두는 특이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메뉴. 쑥을 넣은 듯한 만두피의 향과 촉촉한 속의 조화가 좋았고 생선을 좋아하는 지라 입맛에도 맞았다. (향이 강하진 않았지만, 생선 싫어하는 분들은 한 피스만 드셨던..) 끝으로 서비스였던 쇼마이도 식감 아주 좋았고 맛있었다. 총 4종류의 식사는(동파육 2그릇...) 동파육덮밥 베스트. 다음에 오면 동파육을 요리로 주문하여 고량과 함께 때리고 싶다! 우육면도 나름의 깊이 있는 국물맛과 고기향이 잘 조화되었고 야채들도 골고루 들어가 있어 맛있게 먹었다. 탄탄면은 땅콩향이 짙게 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니 주의하시길. 되려 아주 매콤하다. (사진 중 빨간 탕이 그것) 딤섬과 함께 먹기 조화로운 매운 맛. 끝으로 완탕면은 약간 밍밍할 수도 있는 국물맛이라 딤섬과 함께 하시기보다, 만두국 먹는 마음으로 주문하면 좋을 듯 ㅎ 그러고보니, 이 곳 짜사이가 또 아주 맛있었다. 약간 한국화된 것 같은? 고추장이 가미된 것 같은 맛이지만, 간장 대신 딤섬에 올려먹어도 별미임. 이곳..생긴 지 얼마됐는 진 모르지만 왜 리뷰가 없는 지 의아함. 홍대 메인거리에서 딤섬이 이 정도 수준이었던 집은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은데. (연남이나 연희동이면 몰라도) 한국어가 약간 서투르신 중국인 서버께 짧은 중국어 단어를 휘날리니 발음 좋다며 서비스 막 주심 ㅎㅎ 다음에 또 짜이찌엔 ~ 홍대에서 딤섬 땡길 때 추천!
홍복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36-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