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전 동료가 예약을 거셨다길래, '뭔진 모르지만 저도 몇 팩만 나눠주세요...' 했었다. 한 달이 지나고 만두 인수하는 날 (자동차 아님 주의). 평범한 외관과 실내. 좁지만 대여섯분이나 근무하시는 걸로 봐서 엄청 바쁘심을 추측할 수 있었음. 사장님 또 예약도 가능할까요? 아 8월 25일 이후에 오셔야 예약이 돼요~ (오늘 7월 16일) 아 한 달이면 받는 건가요? 아뇨. 그 날 이후에 오셔야 예약이 된다구요. ㅎㅎㅎ... 한 달 전 예약한 스무팩을 인수하여 동료들께 배달하러 가는 길에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한 입 베어물었더니, 오 맛있긴 하다! 김치를 잘게 썰어 넣은 게 아니라, 큼직하게 썰어 넣으신 듯. 김치 자체가 맵기도 해서 만두치고 엄청 매콤하다. 단면을 보니 당면 등의 익숙한 만두 재료들이 보이고, 만두피는 반투명해 보일 정도로 얇고 씹을 때 쫀득. 이영자 님이 알려주신 대로 단무지를 얹어 입에 넣으니, 매운 맛이 중화되어 더욱 맛남 ㅎ 한 팩에 7알 들었고 가격은 5,500원. 쪄 주시기도 하고 그냥 주시기도 한다.(집에가서 쪄먹도록) 추천! 하지만 굳이 긴~ 시간 투자하시며 먹을 필요까지? 지나친 기대는 금물.
코끼리 만두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51길 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