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가자미, 청어, 볼뽈락, 고등어, 오징어…이것들을 숯불에 굽는다. 복분자와 사이다를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날 좋은 날 강화도에서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었음. 속초에서 온 갯배생선구이라는 집이 명칭을 바꾼 모양인데, 주차장부터 북적거린다. 주말 오후 1시에 도착했음에도 웨이팅이 약 10분 정도 있었음. 기본 2인분 주문이 필요한데 일단 비주얼 실하다. 오징어순대도 주문했는데 다 먹을 수 있을 지 걱정되기 시작. 가자미 고등어는 그렇다치는데, 볼뽈락과 청어를 숯불에? 이런 건 처음 경험한다. 여러 생선을 같이 구워먹으니 각각의 식감과 향이 다른 게 확 느껴짐. 급 복분자가 땡겨 사이다와 섞어 한 잔 크.. 오징어순대도 괜찮은데, 생선구이 1인분보다 더 비싼 가격을 감안하면 굳이 추천할 정도는 아닌 듯 하다. 반찬도 실하게 나오는 편인데 순무깎두기가 대박. 순무의 맛이 상당히 살아 있고 식감도 굿. 2천원 내고 추가한 솥밥에 곁들이니 아주 좋았다. 누룽지에 깎두기+생선구이 해서 먹어도 아주 맛남. 숯불이다보니 굽기 스킬이 좀 필요한데, 그 외엔 아주 좋았던 집.
강화도맛집 숯불생선구이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동로 14-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