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으로 항상 궁금했던 작두집을 이번에 방문하였다. 도담동 먹자골목 고기는 항상 맛찬들이었는데 선택지가 넓어진 느낌? "한판"은 43000원으로 목살+삼겹살이 570g 나온다. 사진에 보이는것이 한판의 구성으로, 초벌이 많이 되어 나오며 점원들이 직접 구워준다. 목살은 살짝 익혀 먹는데 첫맛에 연탄불에서 비롯된 불맛이 났다. 육즙이 많고 고소하다. 삼겹은 평소에 보는 통삼겹이랑 어딘지 생긴게 좀 다르다. 지방층과 살코기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느낌? 고기가 나오기 전 연탄에 스트레이트로 끓인 멜젓과 쌈장과 곁들여 먹는 것도 좋지만, 나의 최애는 마늘기름장. 잘게 다진 마늘에 기름을 부어놓았다. 고추장찌개도 추천받아 시켜보았는데, 매콤하지만 날카롭게 찌르는 맛이 아니며 마치 콩국처럼 굉장히 부드럽다.

작두집 연탄구이

세종시 보듬3로 8-27 세한빌딩 1층 1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