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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스
추천해요
6년

충렬사 쪽으로는 좀처럼 올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꽤 출석할 예정이다. 이곳 때문에. 교수님과 식사를 한 날. 모임은 끝났고 모르는 동네에서 붕 떠버렸다. 어딜 가야하지 하다가 인근 카페를 검색하고 그냥 제일 먼저 뜨는 곳으로 움직였다. 아무 기대없이 골목길을 들어갔다가, 카페 입구가 보이자 조금 두근댔다. 아휴 추워 하고 들어서니 금세 어디 여행온 마냥 기분이 따스해졌다. 그 음악과 분위기가 마치 예기치 못한 선물 같았다. 공부나 하다 가자 하던 마음을 살포시 접고 공간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시작했다. 좀처럼 맞이하기 힘든 새로운 공간에서의 설렘을 만끽할 필요가 있었다.. :) 어쩌다 들어오게 된 것도 첫 만남의 인상이 강렬한 한 이유겠지. 미국 어딘가 적당히 구석진 곳에 있는 펍 또는 카페를 가면 이런 기분일라나. 모든 디테일이 재밌고 흥미로운 곳이다.. 공간의 주인께 경의를 표한다.

썬번

부산 동래구 명안로17번길 80 1층

김준민

이름부터 인테리어까지 빠지는 게 없네요. 좋은소개 감사합니다.

이네스

@znmean 도움이 됐다니 기쁩니다 멀지 않은 날 방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