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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가는 외래향이죠. 근데 메뉴가 약간 변했다? 전에는 울면 웃으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없어졌고(뒷북이면 제송해요) 외래향 탕수육의 튀김옷에서 쫀득하던 찹살끼가 사라졌다. 소스가 아니라 쨘득한 튀김옷이 주력이었던 시절이 있었죠…그래도 탕수육 내부는 여전히 튼실해서 용납 하지만 제일 아쉬웠던 건 짜장면. 예전의 짜장면은 얇고 거칠거칠하고 탄탄한 노란 면이라 춘장소스랑 면의 기름진 식감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졌는데ㅠ 오늘은 그냥 맨들맨들하고 윤기나는 슬림 탱탱면이었다. 외래향 짜장면 좋아하는 1인이라 이건 아마 변한 게 맞을거임… 그래도 야채 고기 새우가 넉넉히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기는 했어요. 저는 면보다 건더기파먹파거든요. 맵찔이인데 빨간 짬뽕이 하나도 맵지 않으면서 깊은 맛이 나서 좋았고요. 백짬뽕은 빨간짬뽕보다 좀 더 고소한 사골국 같은 맛입니다. 이제는 짜장면 말고 짬뽕을 주력으로 삼아볼까요? 참고로 오늘의 후식은 파인애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짝수 인원으로 가면 짜장면 같은 식사류를 두 그릇으로 나눠주신다. 소식하는데 탕수육까지 먹고싶으면 면류1 탕수육1 딱좋음. 작은 두 그릇으로 나눠달라고 부탁드리면 되고 가끔은 요청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나눠주신다. 그래서 모임장소로 인기가 많음. ++매장이 깔끔하고 직원분들이 분주한 와중에 다 챙겨주시려고 노력하셔요. 식사류 가격대도 괜찮아서 어른들 모시는 모임이나 회식하기에 좋아요. 인근 학교들 졸업식날 미어터집니다.

외래향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801 벽송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