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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앞으로 내적친밀감을 갖고 싶어지는 단골욕심나는 공간. 샤로수길이면서도 적당히 외진 곳에 있고, 누군가 거주중인 방에 들어가는 기분을 내주는 집스러운 현관문 때문에 조금 더 호감이 가네요. 책 든 오리도 너무 귀엽습니다. 카페보다 ‘방’이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리는, 유행타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독립적인 느낌의 가게예요 점심 시간이 막 지난 시간에 자리가 붐비지 않을 만큼 차있었고, 손님들은 각자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렇다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못 할 분위기는 아니라서 더 좋아요 사진은 아이스 카페오레와 크림커피. 커피도 맛났어요. 테이크아웃 한 바스크치즈케이크는 휘핑크림이 많이 들어갔는지 엄청 부드러웠구요. 또 갈거라 커피 맛 묘사는 다음편에서 이어쓸 예정

북덕방

서울 관악구 봉천로 544-1 2층 2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