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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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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뼛국 #1만원 재택근무인 관계로 사무실 나가는 날에 몇 번 시도를 했지만, 방문할 때 마다 만원에 대기인원이 항상 있어서 몇 번을 미루다 계속 미루다가는 못 먹겠다 싶어서 오늘은 그냥 기다리기로 결정 세 팀이 앞에 있었는데 20분 정도 걸렸고 강남이라 뼛국 가격이 만원인가 싶었는데 여성분들도 같은 사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국밥이 담겨 나오는 뚝배기 크기의 1.5~2배정도는 사이즈 뚝배기에 뼛국이 가득 담겨 나와서 가격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납득이 되었음 감자탕은 공기를 따로 주문해야 하는 것 같았지만 뼛국은 리필이 가능했고, 된 밥만 제공되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듯 고기의 양이라던지 가격의 이유라던지 기타 등등의 이유로 수입등뼈(스페인산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를 쓰는거 같은데 첫 입에서 수입등뼈 특유의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프랜차이즈나 뼈해장국 파는 식당의 그것과 큰 차이는 없고 살을 찍어 먹는 겨자장은 겨자의 특유의 쏘는 맛이 강하지 않았고, 단 맛이 조금 더 강조된 느낌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허니머스타드랑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 국물이나 고기에 간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싱겁게 먹는 사람에게는 짜게 느껴질 정도) 겨자장 찍어 먹으면 균형이 맞는 느낌 국물은 일반적인 뼈해장국 처럼 빨간색이 아닌 맑은(?) 국물이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근처라면 근처인 일미집에서 파는 뼛국이 비교대상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가격이라던지 건더기 구성 등이 달라서.. 반찬으로 내어주는 깍두기는 익힘 정도가 일정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함께 내어 준 고추는 꼭지가 제거되어 있었고, 생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져 있었으며, 날이 추워져서 대기 손님을 위한 차(둥글레..?)라던지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 손님에게 쥐어주는 요구르트는 별 거 아니라면 아니지만 사소한 부분에 신경을 쓴다는 느낌을 받았음 (이거 쓰면서 다른 리뷰 찾아보니까 다진양념, 후추, 고추기름이 있었다는데 허기짐에 시야가 좁아졌나 다진양념만 넣어 먹은 1인..) 감자전과 잔소맥도 궁금했지만 바빠서 나중에 먹어보기로.. 먼 곳에서 찾아갈 만큼은 아니지만, 근처라면 한 번씩 생각날 때마다 가봄직 한 식당인듯

범골

서울 강남구 언주로81길 6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