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매운탕(중)+떡추가, 볶음밥 닭볶음탕과는 약간 다른 느낌의 닭매운탕. 국물이 많은 편이고 시원칼칼한 느낌이다. 중자가 3인분이라 다리, 날개 등이 다 3개씩 들어서 좋았다. 양파, 대파, 감자 등의 채소도 넉넉히 들었다. 떡 추가를 했더니 밀떡이 잔뜩 나왔는데 말랑말랑하니 맛있어서 추가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양념이 걸쭉한 닭볶음탕 쪽이 더 취향이긴 하다. 닭매운탕은 고기에 양념이 덜 베는 느낌. 그래도 볶음밥은 매운탕 국물에 볶아도 역시나 맛있었다. 무엇보다 닭매운탕을 시키면 서비스로 닭무침을 주시는데 이게 아주 별미였다. 새콤달콤하고 매콤해서 자꾸 들어가는 맛이었다.
와룡동 닭매운탕
서울 종로구 율곡로10길 30 동주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