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 오마카세 첫 메뉴는 유자소스가 올라간 달걀찜. 처음엔 달걀과 유자가 어울릴까, 달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겨자, 일본식 된장소스로 간을 한 토마토•해초•미역•새우•오크라 무침..(메뉴 이름을 모르겠다) 원래 해조류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겨자 때문에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그 다음은 참돔과 참다랑어속살. 참돔은 쫄깃하고 참치는 부드러웠는데 참치는 참돔에 비해 약간 비린 느낌이었다. 사시미 다음엔 훈연한 어린 참치가 나왔는데 사진을 찍기 전에 한조각 홀라당 먹어버렸다. 반 정도는 익고 반은 날 생선이라 식감이 독특했다. 생선 위주의 요리들 중간에 닭 목살 치킨남방이 나왔다. 튀김옷은 흐물하고 닭고기는 좀 단단한 편이라 살짝 아쉬웠다. 그 다음으론 초밥이 5피스 순서대로 나왔는데, 참돔초밥, 시마지(줄무늬 전갱이)초밥, 단새우초밥, 관자성게알초밥, 참치대뱃살초밥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다 비리지 않고 좋았는데 시마지는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었다. 초밥 다음엔 후토마끼 한조각. 크기가 커서 끊어먹었는데 흩어지지 않아서 먹기 편했다. 단무지, 우엉, 맛살 등이 들어가 김밥 느낌도 났는데 오히려 좋았다. 그 다음엔 돈까스와 소바가 나왔는데 돈까스가 웬만한 돈까스집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잡내 없고 식감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돈까스와 소바가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날치알 마끼도 쥐어주셨다. 정말 마지막 후식으론 바닐라 아이스크림. 3만 5천원에 이 정도의 메뉴와 퀄리티라니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재방문 의사 100%
시오미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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