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봉평 #휘닉스평창 #대관령한우타운 "고기는 맛있고 반찬은 아쉽다" 1. 휘닉스평창 주변 음식점을의 변화를 살펴보면 최근 10년 안쪽으로 대형 한우집이 많이 들어섰다. 평창과 횡성이 강원도 주요 소고기 산지고 품질도 좋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변화는 나같은 스키어에게는 질 좋은 한우를 좋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기회의 확장이라 늘 반가운 변화다. 2. 그런데 이곳의 한우집들이 이름이 비슷비슷해서 좀 헛갈린다. 우리 가족이 제일 많이 가는 곳이 <평창한우마을>이고 또 다른 유명한 곳이 <대관령한우프라자>다. 망플에서도 꽤 좋은 평가를 받는 곳이다. 그리고 또 한 곳이 이번에 방문한 <대관령한우타운 면온점>이다. 사실 우리 가족도 대관령한우프라자를 방문할 생각이였으나 아무 생각 없이 간 곳이 이름 비슷한 이곳 타운이였으니 다른 분들도 꼭 상호와 위치 확인이 필요하겠다. 3. 대관령한우타운 면온점은 예전엔 <일송정>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던 곳이다. 이번에 25주년 10% 정육 할인행사를 하는 것을 보면 식당 자체의 업력은 꽤 된다. 대관령한우타운 본점이 용평 근처에 있는데, 그 이름과 라이센싱을 해서 분점화 한 듯 하다. 어쨌든, 휘팍 들어가는 길에 굉장히 큰 규로모 번쩍이는 간판은 눈길을 끈다. 4. 이곳은 보통 정육 식당과 같은 시스템이다. 1층에서 고기를 구입해 구워먹으면 된다. 자리가 2층까지 있어서 그 규모가 생각보다 매우 큰 것도 이집의 특징이기도 하고, 다른 곳과는 다르게 송어 수족관이 있고 송어회를 파는 것도 차별적이긴 하다. 5. 고기는 아주 괜찮다. 가격도 서울의 70% 수준인데다 고기의 질과 맛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니 고기 러버들에게는 최상의 식사장소다. 특히 이날은 안창살이 아주 기가막혔는데, 고기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까지 완벽했다. 대신 숯은 평범하다. 평창한우마을의 자태 고운 비장탄에 비해 얇은 참숯이라 화력 차이는 꽤 있다. 6. 반찬이 참 아쉬운데, 강원도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반찬은 없고 평범한 고기집의 구색맞추기다. 게다가 손맛이 느껴지는 맛깔스러움은 없다. 동네 특산인 막장으로 만든 검붉은 막장찌개도 조미료맛이 가득해 고기집 후식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대신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다 있기 때문에 식사 시 부족함은 없다. 7. 고기는 맛있었고 좋은 가격에 10% 할인행사까지 더해져 참 저렴하게 네 식구 한우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부수적인 면들이 조금 아쉬워서 감성적 만족감은 어쩔 수 없이 다른 곳들과 비교가 된다. PS: 휘팍 시즌권 소지자 정육 5% 할인되요! 추천메뉴: 한우구이
일송정
강원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