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한와담 입니다 임실치즈구이로 유명한 곳이지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고기먹으러 갈만한 집은 아님" 그러나 고기 외에 장점이 있는 집입니다 매력이 없는 이유 1. 특별함이 없어요.. 뭐 그냥 저냥 경천애인 이후의 우후죽순처럼 생긴 철판고기집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오죽하면 초등학생인 저희 딸아이도 "참 노멀해" 할 정도 2. 숙성한우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숙성도.... 고작 21일의 초기 숙성으로는 사후강직을 풀 정도의 연화일 뿐 고기 풍미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함에도 불구하고 숙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별로입니다. 3. 좁은 식탁 공간과 어수선한 식당 분위기... 그 정도 가격에 식당이면 엣모스피어에도 신경 써야함.. 뭐 그래서 한와담블랙이 생겼을 지도 모르겠어요 4. 더러운와인잔.... 뿌연 와인잔이 술맛 입맛 싹 달아나게 하네요 5. 발레파킹... ㅠㅠ 차량 나오는데 20분 이상 소요되요 6. 생맥주 사뽀로나마 정말 맛없어요.. 관리 못하시는 듯 . 그래도 좋은 점이 있는 곳입니다 1. 차돌박이를 넣은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깍뚜기볶음밥 은 거의 철판구이집 중에 최고 2. 일반소주를 판매하시는 자애로움 ㅎㅎ 3. 와인 종류는 많지 않지만 시중 가격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예를들어 몬테스알파 카베르네소비뇽 보통 8-10만원 선에서 레스토랑 판매 되는데 여긴 5만5천원.. 참 착한 가격입니다 4. 맛있는 멸치국수.. 깔끔하고 맛있는 육수가 최고.. 거기에 요상한 다대기를 넣으셔서 오히려 국수맛을 버리는 만행만 안하시면 좋을 듯 5. 너무 친절하심 ㅎㅎㅎ 6. 임실치즈구이 의 즐거움 정리해보면 경천애인의 대박 이후 여러 숙성한우 철판구이집이 트렌디하게 생겼는데 여기도 그 중 하나. 특별히 개성 있는 점은 없어 #강추하고싶지않은곳. 그러나 누가 가자고 하면 갈 수는 있는 곳 정도의 레벨일 듯 해요 역시 레스토랑도 그 가게만의 개성이 제일 중요할 듯 합니다
한와담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65-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