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미분당본점 "이제는 클래식이 되어버린 한국형 쌀국수" 1. 참 오랜만에 방문하는 미분당이다. 미분당이 처음 생겼을 때의 인기를 알고있고, 그 긴 웨이팅을 뚫고 즐겨먹던 곳이라 오랜만의 방문이 마냥 즐겁다. 코로나 상황이라 손님의 주문과 입장을 컨트롤 하는 메니져님의 수고가 인상적이다. 2. 양지, 차돌, 힘줄 쌀국수를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예전만 못하다. 예전에 산처럼 쌓여있던 고기 파들이 좀 낮아진 듯하다. 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상관은 없다. 예전에 맛있게 먹은 시원한 국물은 이제는 워낙 베트남음식 잘하는 집이 많으니 그져 예전에 먹던 심심한 국물로 느껴진다. 베트남음식의 상향평준화가 가져온 입맛의 고급화와 부작용이다. 3. 보통 잘 만든 쌀국수에 본인은 호이즌 소스나 핫소스를 첨가하지 않는다. 그 국물에 고수 등의 향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집은 옛맛이다. 고수를 넣는 것 보다 호이즌 소스와 핫소스 한 바퀴 돌렸을 떼 이상적이 되는 예전의 그 국물맛. 4. 아쉽지만 이제 이집은 맛으로 경쟁을 하기 보다는 옛 스타일로 경쟁을 하는 것이 좋겠다. 여러가지 스타일의 국물이 있듯이 이제 미분당st 의 국물.... 을 맛볼 수 있는 그런 마케팅? 5. 생각해보니 이집은 라임을 안줘서.. 베트남삘이 안났나보다 PS: 쿠반샌드위치 남기고 미분당에서 해장 ㅎㅎ PS2: 고수 인심은 여전히 최고다 PS3: 여기 원래 떠들고 먹으면 혼나던 곳으로 알고 있은데 이제 코로나 때문에 “정숙식사”의 당위성이 더 커져버렸다. 혼랍러에겐 역시 최고다 ㅋ
미분당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다길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