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오목집 #별로위크별로리뷰 "약점을 가리려는 다양한 곁들임들" 1. 차족파인 본인이 따족을 시킬 경우는 딱 한 경우이다. 차족집이 문을 닫았을 때... 하는 수 없이 그래도 평가가 좋은 오목집에서 배달을 통해 주문을 해봤다. 2. 구성은 참 보기 좋게 온다. 족발 - 막국수 - 양배추샐러드 - 쌈채소 - 무생채 - 주먹밥 주문이 잘못 왔나 싶을 정도로 뭔가를 많이 챙겨주셨는데... 먹어보니 그 이유가 있다. 3. 족발은 부들부들 삶아져서 껍질은 부드럽다 못해 늘어지는 식감이고 살코기는 육즙이 빠져 퍽퍽하다. 느끼함을 제거하고 수분감을 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한데, 그걸 보충하기 위해 여러가지 곁들음을 같이 주는 모양이다. 4. 뜬금없는 막국수와 대량의 막국수 소스는 느끼함 제거와 수분감 보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시큼달달 초설탕 샐러드 소스와 함께하는 양배추샐러드는 족발집에서는 처음 보는 옵션인데, 이 역시 느끼함 제거와 수분감 보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이런 곁들임의 어시스트 없이는 느끼하고 퍽퍽해서 맛이 없다는 소리다. 5. 아마도 만드는 <세광>에서도 잘 아는 모양이다. 본인들의 족발을 이런 구성으로 판매하는 것을 보면... <매우 실망스러운 족발 한 세트다>
오목집
서울 강남구 선릉로62길 1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