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동 #은혜떡볶이 "조금은 달달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옛날식 즉석떡볶이" 1. 약 10년 전에 한국으로 영구귀국을 하면서 즉석떡볶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찾아 방문했던 곳이 이곳 은혜떡볶이였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맛의 느낌도 희미하지만 마치 옛 추억을 더듬는 느낌으로 다시 한 번 직접 방문해 봤다. 2. 예전 방문 때 포장만 해왔지만 가게의 느낌은 정확히 기억을 한다. 좁은 계단 2층으로 올라가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분식집 의자와 식탁이 옛 기억을 소환해 준다. 즉떡 2인분을 부탁들 드렸더니 뜨끈한 물에 세팅을 해서 가져다 주셨다. 조금이라도 빨리 먹을 수 있게 해주신 배려인가보다. 3. 장은 까무잡잡한게 짜장즉떡인데, 짜장의 맛 보다는 달달한 맛이 더 우세하다. 라면이 살짝 익으면 그 때가 간이 딱 맞다. 쫄깃한 덜 익은 라면과 함께 쫄깃한 떡과의 조합이 좋다. 대신 여기서 더 끓이면 너무 달아지기 때문에 물을 살살 넣어가며 간을 맞춰줘야한다. (물론 나 같이 단음식 싫어하는 사람들의 경우이다) 4. 전체적으로 모난 곳 없이 맛있고 달달한 즉떡이다. 짜지거나 매워지는 느낌 없이 편하고 배부루게 먹었다. 게다가 버너도 깨끗하고 가게도 위생상 문제는 없어보인다. 관리를 부지런하게 잘 하시는 것 같다.
은혜 즉석 떡볶이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381-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