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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별로예요
2년

#이대 #대현동 #훈카츠 #3월별로 1/3 "발전 없이 머무른 동네 카츠집" 2020년 겨울에 이대앞 돈카츠집인 훈카츠를 방문했었다. 동네 업장으로서는 괜찮았지만 몇 가지 개선했으면 좋았을 부분이 보여 리뷰를 했고 1년 여가 지난 뒤에 다시 한 번 방문을 해봤다. 예전과 같이 가게는 코로나 시국임에도 활력이 넘치고 손님들이 많고 배달도 꽤 된다. 두 분이 운영하시는데 매우 능수능란하게 대처하시는 것을 보면 이 정도의 바쁨에는 이미 익숙해지신 듯 하다. 그리고 동네 인기 식당으로 자리잡게 되신 것도 손님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다. 그런데 음식은 전혀 변화가 없고 가격은 꽤 올랐다. 특히나 오버쿡에 대한 문제가 아쉬웠는데 여전히 오버쿡은 그대로다. 오래 튀기는 집은 맞는데 잘 튀기는 집은 아닌게 굳어져 버렸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1,000원에서 500원 인상이 되서 예전에 10,000원이면 먹을 수 있었던 카레밥에 모둠 토핑은 이제 11,500원이 되었다. 1년 여만에 15%의 인상이 된 셈이다. 아무리 이대앞 상권이라도 죽어가는 상권이고 주력 손님은 대학생인데 한 끼 10,000원 이상은 부담이 될 듯 하기도 하고 10,000원 이상의 돈카츠는 홍대 지역에 하이퀄이 많으니 과연 이집 퀄리티로 그 정도 가격에 손님들이 만족하실까? 하는 걱정이 된다. 누누히 말했듯이 요즘 시대에 멈춤은 퇴보다. 이집도 아주 천천히 퇴보가 느껴진다. 하지만 손님이 많으니 현재 상태에 만족하시나보다. 이제 나의 작은 응원은 필요하지 않는 가게가 된 것 같다. #다시먹어봄

훈카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1길 42-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