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강원 #홍천 #평창한우마을 #7월별로 7/7 "같은 이름 완전히 다른 식당" 휘닉스평창을 자주 가는 우리 가족에게 최고의 단골식당은 바로 <평창한우마을 면온점>이다. 품질 좋은 고기를 좋은 가격에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장탄을 사용하시고 강원도 정취가 느껴지는 반찬과 된장까지... 더하여 직접 튀겨내서 주는 뻥튀기와 가끔 서비스로 주시는 아이스바도 마음에 쏙 드는 곳이다. 이번에 홍천의 소노비발디 리조트를 방문을 했는데, 지금까지 봐온 평창한우마을과는 스케일부터 다른 초대형 평창한우마을이 눈앞에 보였다. 정말 반가운 순간이였다. 당연히 그날 저녁은 평창한우마을로... 그런데 시작부터 면온점과는 다르다. 굉장히 시스템적이긴 하지만 자리에 안내하기 앞서 정육점으로 가서 고기 구입을 유도한다. 식사만 한다고 하면 안내는 해주지만 "불고기는 안됩니다"라고 딱 못박는다. 빨리 식사만 하고 나가라는 뜻으로 들린다. (그런데 막상 자리에 올라가보니 불고기 먹고간 손님들의 흔적도 있다. 손님 차별인가? 시간적 제한인가?) 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 등심과 샤또브리앙, 그리고 몇 가지 특수부위 정도인데 가격에 기겁을 했다. 꽃등심 세트가 100g에 26,950원 수준이면 서울보다 조금 저렴한듯 하지만 1++이 아니고 1+ 등급이다. 제비추리는 가격 괜찮아 보이지만 + 없이 그냥 1급. 그져 적당한 수준. 그런데 더 황당한 가격은 갈비간이살의 가격이 100g에 40,000원. 이 가격은 본인 단골 암소한우갈비 전문점인 강남 삼성동의 홍백보다 비싸다. 시골 대형 “정육식당” 가격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가격이다. 매일 고기가 들어오는 시세가 달라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갈비간이살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안창살인가? 뭔가 특수부위를 요청드렸더니 30만원짜리 플레이트를 주시면서 한 플레이트 다 사야 한단다. 너무 많으니 반만 담아 달라는 요청도 거절을 당했다. 비장탄을 쓰는 것은 고맙다. 그런데 고기맛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 없다. 평이한 한우. 유명한 집의 고기맛은 당연히 아니다. 더 실망한 것은 반찬들인데, 강원도 특유의 감자조림도 사라지고, 된장도 그냥 시판 된장이다. 반찬들 중에 시간을 들여 만들어야 하는 반찬은 하나도 없고 그져 생야채에 소스 조금 부어주는 초간단 반찬들이다. 손이 가는 반찬이 없고 정성도 느낄 수 없다. 제일 가관인 것은 구워먹는 치즈인데, 아무래도 제품을 잘못 선택하신 듯 하다. 구워먹는 치즈는 조금 더 경성이라 불에 구워도 녹아 늘어지면 안된다. 면온점의 치즈는 단단해서 숯불에 직화로 구워도 될 정도인데, 이집은 치즈를 구입하면 후라이판을 바로 주신다. 본인들 치즈가 불만 닿으면 줄줄 녹아내리는 단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굽기 힘들고 불편하고 구워먹는 치즈의 장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정말 다행인 것은 한우 차돌은 그나마 맛있다. 와사비 요청드려 밥에 차돌 두점, 그리고 소금 조금 올리고 와사비 왕창 올려 먹으면 훌륭한 차돌스시가 된다. <이집은 냉동차돌이 가장 맛있었다> 이름만 같지 아마도 운영하는 주체는 다른가보다. 고기를 가지고 오는 소스도 다른가보다. 사장의 마인드 조차 다른가보다. 이곳은 이름만 같지 내가 좋아하는 면온점괴는 완전히 다른 식당이다. 큰돈 낭비한 느낌 PS: 이집 이벤트를 많이 하는데, 그 중 가격표 뒤에 무작위로 뻥튀기 당첨이 있다. 그런데 싼 고기에는 스티커가 없다. 20만원 이상은 되야 당첨 확률이 높다. PS2: 차돌맛집이라고 썼지만 얼마전 먹었던 신촌의 모 돼지고기집 차돌박이와 큰 차이는 없다. 아니 오히려 신촌이 더 맛있다 #러셔스의워스트

평창 한우마을

강원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69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