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원지동 #리숨두부 "한 끝 모자른 청계산의 명소" 이상하게 산을 오르고나면 막걸리가 땡긴다고 한다. 본인도 이번에 산을 오르고 나니 진짜 막걸리가 땡기더라 ㅎㅎ 그래서 너무 무겁지 않은 안주가 있는 두부집인 청계산 밑 <리숨두부>를 찾았다. 이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지 점심에는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이였다. 의자가 고정 회전식이라 좀 불편한 것 빼고는 매장도 밝고 여러 종류의 전통주도 판매하셔서 하산 후 요기와 한 잔 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방송에 두부로 출연을 했다고 하는데, 이집은 두부가 2-layer 두부다. 서리태 콩으로 만든 부두와 백태로 만든 두부를 층으로 쌓아 눌른 모양이라 회색과 백색의 예쁜 층이 만들어진다. - 두부김치 두부 집에서 기본 중에 기본 아닌가? 예쁜 두부와 빨간 볶은 김치는 비주얼 부터 좋다. 그런데 두부의 맛이 아주 평범하다. 게다가 얇아서 입안에서의 충만감도 없다. 김치는 고기 없이 기름에 볶아냈는데 평범하다. 두부김치로는 이집의 매력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 해물파전 해물파전은 좋다. 막걸리 마시기... 적당한 기름짐과 자잘한 재료들은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그래도 파전은 파전! 리숨만의 매력은 모르겠다. - 돼지 짜박두부 두부에서 매력을 못느끼니 짜글이도 큰 매력을 나는 모르겠다. 맵지 않은 호불호 없을 양념이 맛있으나 이 또한 익숙한 맛있음이다. - 콩탕 그런데 이런 평범함이 콩국에서 대반전을 이룬다. 고소하고 차진 콩국은 식사용으로도 좋겠다. 살짝 두른 참기름의 향기도 어울린다. 맛있다. 콩국수도 기대되는 맛. - 리숨두부짬뽕 과하게 맵지 않으면서 불향이 풍기는 매력적인 짬뽕. 이 맛은 쏘주를 부른다. 대신 대부분의 두부짬뽕에서 느낄 수 있듯이 두부와 불향짬뽕이 그리 잘 어울리지는 않는다. 짬뽕맛으로 먹는 술안주 전체적으로 맛이 없지는 않으나 맛있다고 박수칠 수는 없을 듯 하다. 두부는 비주얼적으로는 임팩트가 확실하지만 혀에서 느껴지는 임팩트는 나로서는 찾기 힘들었다 다만 콩을 동째로 갈아 만든 콩탕의 개성과 경쟁력은 확실하다. PS: 백반기행에 출연하신 후 웨이팅까지 생겼다고….
리두부로
서울 서초구 원터4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