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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양문 #영등포시장탐방 20 "소고기는의 맛은 가격과 비례한다" 남영동에서 가성비 좋은 수입 소갈비와 눈길 끄는 이색 메뉴들로 인기가 많은 양문이 이제는 프렌차이즈화 되면서 여기 저기 지점을 급속도로 확장하는 것 같다. 영등포에도 하나 생겼는데 처음 오픈했을 때에는 손님들로 그득하더니 몇 달이 지난 지금은 꽤 한산하다고나 할까? 그래도 꼭 한 번 가고 싶었던 곳이라 의심과 미심을 꾹꾹 누르고 예약까지 하면서 방문해 봤다. 양문의 어필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가격 좋은 고기들이 비주얼까지 좋다 2. 마늘이 대량으로 눈에 보이는 마늘양념으로 비주얼 적으로 어필을 한다 3. 라구, 본메로우 라면 같은 고기집에는 없을 것 같은 이색적 메뉴로 유혹한다 4. 빠다 발라먹는 소고기라는 희한한 컨셉도 재미 요소다. 이런 매력 요소에 맛까지 좋다면야 금상첨화고 최적의 소고기집이 될 수 있겠다. 그런데 결과는 지금의 인기가 의아할 정도로 매력요소에 비해 맛은 대단히 기대 이하다. 고기를 일부러 <극상>메뉴로 주문을 했는데 수입고기 특유의 저마블링과 풀맛 같은 저감칠맛 전형의 수입고기라 갈비구이로는 적합하지 않다. 생갈비의 실망은 양념갈비에서도 적용이 되는데, 보기에는 연해보이는 마늘양념이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고 퍽퍽한 질감이라 꽤 실망스럽다. 그나마 호르몬들이 열일을 하지만 마늘 호르몬이라고 부를 정도로는 마늘이 제역할을 못한다. 저가 고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버터첨가 옵션도 실패작이다. 일단 내어준 버터가 진짜 버터가 아니고 버터가공품이라 풍미가 약하다. 모자른 마블링의 포화지방산을 버터가공품의 포화지방으로 대체를 하려는 것 같은데 맛의 일체감이 없고 버터가공품을 썼는지 안썼는지 흔적도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굳이 건강에 좋지 않은 버터 유사품, 그것도 저가의 <가공버터>를 더해먹을 일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퍼포먼스용인 라구는 보는 재미는 있다. 철판에 스파게티, 하이라이스 소스 같은 맛의 파스타에 자잘한 고기, 여기에 계란물을 부어내는 퍼포먼스... 뭔가 대단할 것 같은데 맛은 하이라이스 소스에 국수 비벼먹는 맛이다 ㅎㅎㅎ 역시 기대한 내가 잘못이다. 처음 내주는 반찬들도 풍성하고 비주얼적으로 쇼적으로도 눈길을 끌고 가격도 좋은 곳이지만... 결론은 맛은…….? PS: 버터와 가공버터의 차이를 식약처 식품안전나라에서 인용해 봤다. 이곳에서 주는 오뚜기 버터프레쉬는 식품종류 상 버터가 아니라 <가공버터>다. (1)버터∶원유, 우유류 등에서 유지방분을 분리한 것 또는 발효시킨 것을 교반하여 연압한 것을 말한다(식염이나 식용색소를 가한 것 포함). (2)가공버터∶버터의 제조・가공 중 또는 제조・가공이 완료된 버터에 식품 또는 식품 첨가물을 가하여 교반, 연압 등 가공한 것을 말한다. PS2: 오뚜기버터후레시 내용 출처 - 옥션 http://mitem.auction.co.kr/vip?itemNo=B442447203

남영동 양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2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