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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추천해요

10개월

#프랑스 #파리 #Chez_Ming #百和樓 "저렴한 가격으로 에펠탑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명당" "프렌치 퀴진의 느끼함도 풀고 ㅎㅎ" 에펠탑과 사진을 잘 찍으려면 에펠탑 옆엘 가면 안된다. 에펠탑 옆에선 구조물의 위용과 아름다움을 눈으로 확인하면 된다. 되도록 너무 멀지 않지만 에펠탑까지 탁 트인 곳이 에펠탑과 사진 찍기 가장 좋은 곳이다. 센강 다리 위에서, 강변에서 많이 찍지만 너무 평범하다. 오히려 남들이 잘 안가는 곳, 그런 구도에서 나만의 에펠탑 사진을 찍고 보는 것도 파리 여행의 묘미겠다. 많은 분들이 모르지만 파리를 아는 분들 사이에 회자되는 곳이 바로 <루 데 몽떼쑤이 (Rue de Monttessuy)> 거리인데 좁은 골목길 사이로 에펠탑의 전신이 그래도 보이고 건물들이 주위 환경을 막아주기 때문에 에펠탑만에 오롯이 집중이 되는 구도가 완성되는 명당 중에 명당이다. 그런데 이 거리에 중식당이 있다. 이름이 백화루, 프랑스 이름은 Chez Ming. 골목 2/3 정도에 위치하고 작지만 야외 테라스석이 있고 장미로 테라스가 장식되어 있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의외로 테라스 모습과 에펠탑 모습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샷이 가능하다. 뽈친 여러분들께만 알려드리는 또 하나의 멋진 포토스팟! 동양인으로서 이집이 좋은 이유는 매끼 먹었던 프렌치에서 벗어나 잠시 해장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 누들도 있고, 국물도 있고, 라이스도 있으니 동양인에게는 이처럼 맛있게 느껴지는 식사가 없지 않겠나. 실제로 식사의 맛은 우리나라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미국식 중식 처럼 강렬하지도 않다. 모습은 미국식 중식과 비슷하지만 맛은 프렌치 처럼 재료의 맛에 더 치중하는 느낌의 맛이다. 상큼하게 스프링롤로 시작을 해서 입을 개운하게 만든다. 동양식의 경계가 흐릿한 프렌치의 장점으로 중식당에서 베트남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피쉬소스로 입을 닦을 수 있다. 얼추 볶아져 나온 볶음 누들은 오랜만에 간장맛을 주는 멋진 식사다. 그리웠던 누들의 식감도 마냥 좋다. 특이점 없는 볶음밥도 에펠탑을 보며 먹으면 왜 이리 맛있는지 ㅎㅎ 하이라이트는 우육면인데 국물이 동양식으로 진득하고 깊은 맛은 아닌데 또 향신채의 느낌이나 맛은 가볍게 우육면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다. 허브도 충분하고 면도 좋다. 국물 찾기 힘든 프렌치 퀴진에서 마음껏 마시는 국물의 고마움이란 여간이 아니다. 아쉽게도 탕수육 대용으로 주문한 스윗사워포크는 아무래도 닭을 주신 것 같지만 맛 자체가 너무 달고 신맛은 약해 동양의 음식은 아닌 듯 느껴진다. 추천해 주신 해물요리도 중식에 익숙한 동양인들에게는 아쉬운 맛이라 요리들은 프렌치 해장에 도움이 되질 못한다. 그러나 찹쌀밥은 굿!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명당에서 사진찍고 해장할 수 있는 비밀의 플레이스를 망플에 공유해 봅니다 ㅎㅎㅎ PS: 오랜만에 스리라챠 소스를 먹으니 속이 다 개운함 ㅋ #러셔스의프랑스 #러셔스의유럽

Chez Ming

6 Rue de Monttessuy, 75007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