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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Five_Guys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론칭 기념, 스페인의 파가 맛보기" "유럽 여행의 마지막 식사" 유럽여행의 마지막 식사가 아이러니 하게도 바르셀로나의 파이브가이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의 파이브가이즈의 론칭일이라 우리도 파이브가이즈 먹어보자! 정도의 귀여움. 또 하나의 이유를 들자면 그 동안 타파스 너무 먹었다 ㅎㅎㅎ 그래서 아메리칸으로 위장 리프레쉬. 본인이 알고있는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경험한 몇 번이 전부인데, 그 때의 느낌은 다음과 같다. 1. 아주 두툼하고 큰 버거 2. 토핑의 종류가 매우 많아서 오히려 퍽퍽한 빵과 패티, 그리고 채소들의 조화가 안되는 재료 각각의 맛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곳 3. 생각보다 패티는 쥬시하지 않은 순수 소고기 덩어리 4. 땅콩을 공짜로 주는데 너무 먹으면 오히려 버거가 맛이 없어짐 5. 땅콩을 너무 많이 먹고 쉐이크와 버거를 폭식하면 배탈이 날 수도 있음 6. 땅콩기름으로 튀긴 생감자튀김의 후라이가 기가 막히게 맛이 있었음 이런 느낌을 가지고 유럽의 파이브가이즈를 먹었는데.... 역시 미국과 다름 없이 똑같은 느낌의 맛이였다. 절제를 했음에도 굉장히 많은 양의 토핑들이 서로서로 엉겨붙어 서로를 뽑내고 있는 형국! 번은 늘 퍽퍽했던 기억이 있는데 유럽에서도 그랬음. 패티가 맛있긴 한데 다른 재료들에 눌려서 제 역할을 못했고 지방이 더 있으면 쥬시한 맛이 이었을 텐데 살코기의 함량이 과한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한하게 맛있으면서 맛없는 파이브가이즈만의 독특한 맛! 역시 감자튀김은 맛이 좋고, 익히 알고 있는 땅콩서비스는 절제를 하며 먹었기에 입에서 짠내는 덜 느껴졌다. 시원한 음료의 무한리필도 미국식 프렌차이즈의 장점이고, 유럽음식에 질렸을 때쯤 터프한 파이브가이즈 먹어주는 것도 유럽여행에서는 나쁘지 않다. 한국의 파이브가이즈는 앞으로 1년 이상은 기다려야 오픈빨이 꺼질 듯 하니 미리미리 유럽에서 챙겨먹는 맛이 생각보다 별미였고 이제 유럽을 떠나고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생각에 버거가 찡한 느낌이 드는 것도 참 재밌다. 즐겁고, 유익하고, 감동적이며, 아름답고, 맛있었고, 더웠던 2023년의 유럽여행을 이것으로 마칩니다. #러셔스의유럽 #러셔스의스페인

Five Guys Paseo de Gracia

Pg. de Gràcia, 28, 08007 Barcel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