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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더현대 #콘부 "백화점으로 들어오면 폭망은 공식인 듯" 콘부는 꽤나 가고싶었단 라멘집이고 평도 좋다. 현백 이용자이지만 더현대는 한 번도 안가봤고 이제야 개점 버프가 빠지니 한 번 가볼 용기가 났다. 다행히 손님은 적당한 수준. 이런 저런 음식들 중 콘부가 눈에 띄어 레몬시오, 카라구치 쇼유, 그리고 세트에 나오는 카와교자까지 주문을 했다. 결론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레몬시오 시오 특유의 육수 본연의 맛이 아쉽다. 육수가 텁텁하고 시오라고 할 수 없게 느끼하다. 폴트리 육수에 시트러스 조합은 천하무적인데, 레몬시오라멘은 얇은 레몬슬라이스 몇 조각 라멘에 얹어주는 것이 다니까 아무리 짜내도 시트러스 향과 산미가 국물에 침투하지 못한다. 이름이 아까운 참담함 맛이다. #카라구치쇼유 매운소스라 맛을 강렬하게 했으니 맛을 느끼기는 어렵다. 다만 육수가 미지근하고 고명들이 형편없이 퍽퍽하고 잡내가 느껴지니 12,000원 내고 먹을 음식은 절대 아닌 것은 맞다. #카와교자 어처구니 없는 음식. 카와교자의 특징은 피를 닭껍질로 쓰기 때문에 식감이 닭껍질의 특성을 띄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피부터 물컹, 소도 물컹.... 한 입 먹은 아내가 <대창>도 팔아? 하고 물을 정도로 정상적인 카와교자가 아니다. 절대로 누가 사줘도 먹고싶지 않은 식감과 맛이다. 이로써 콘부 본점도 위시리스트에서 삭제 결정이다. #러셔스의워스트

콘부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지하1층